아시아나 직원을 포함한 2천여 명이 모인 익명 채팅방에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기내식으로 실으려고 했다가 폐기 처분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한 직원은, 음식 대신 면세점 쿠폰이 지급될 거라고 공지한 다수의 비행기에도 이륙 전 기내식이 도착했는데, 아시아나 측이 손님에게 말을 번복할 수 없다며 음식을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밥이 없어 며칠째 난리가 난 상황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이 밤새 만든 멀쩡한 음식을 폐기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, 일부 음식을 폐기 처분한 것은 사실이지만, 수저나 포크 등 음식 외 다른 도구 등이 완벽히 구비되지 않아 승객에게 제공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어제(5일)부터 '노밀 제로', 즉 기내식을 싣지 않고 뜨는 비행기는 없을 거라고 약속한 박삼구 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도 '노밀' 항공이 없다고 공지했지만, '간편식'으로 분류되는 브리토를 주면서 정상적인 기내식인 것처럼 말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익명 채팅방에서 한 직원은, 승객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, 마치 사태가 정상화된 것처럼 '꼼수'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 항공은 이에 대해 일부 단거리 노선에 한해 브리토 등을 제공한 것은 맞지만, 과일이나 빵 등도 함께 주기 때문에 단순한 간편식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흘 동안 밥이 없어 정상적인 비행을 하지 못한 비행기는 3편 가운데 2편 정도, 우왕좌왕하는 항공사의 대처에 승객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하린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60941052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